"강원 경제청사 원주로"…구자열 예비후보 공약 발표

"취임 즉시 지사와 협의해 '경제 기능 원주 본부' TF팀 설치"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시장 예비후보가 31일 원주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강원도청의 경제부서 기능을 원주로 유치하는 공약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6.3.31/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민선 9기 강원 원주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57)가 강원도청의 새로운 경제청사를 원주로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구 예비후보는 최근 강원도청 신청사 이전사업이 화두가 된 만큼, 경제청사 구축 논의 시기도 적절하다는 주장이다.

구 예비후보는 31일 원주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이 같은 비전을 밝히면서 "시장 취임 즉시, 도시사와 협의해 가칭 '경제 기능 원주 본부' TF팀을 설치하겠다"며 "강원도의 경제기능을 원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단순한 청사 이전 주장이 아니다. 더 많은 공무원 선발과 행정 비용 발생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강원의 성장 기회를 한 도시에만 묶어두지 말고, 강원 전체로 넓히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강원도 경제청사 설립 비전은 도청 경제국과 산업국을 원주로 옮기자는 제안이다. 구 예비후보는 비전대로 되면 약 200명의 도청직원의 원주 상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비전이 달성되면, 도 단위 규모의 경제관련 협회 등 단체의 원주 이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가 제시한 비전의 배경은 원주의 강원권 경제비중에 있다. 구 예비후보는 "36만 시민이 있는 원주는 강원 인구 최다도시고, 강원 제조업 생산의 52.1%를 차지하고 있다"며 "연매출 7000억 원 규모의 의료기기 산업과 수출 기반도 있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원주가 수도권과 뛰어난 접근성과 광역교통망을 기반으로 전국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교통허브"라며 "강원경제를 이끄는 중심인 원주는 도내 세수 1위 도시고, 최근 3년간 세금부담도 가장 큰 도시인데, 시민이 체감하는 혜택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도청의 기능을 지역별 특성에 맞춰 재설계 해야 한다"면서 "춘천은 행정, 원주는 경제, 강릉은 관광이라는 3축 체계는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지방균형발전의 핵심 철학과 궤를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