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도 초고령화'…강원 영서남부, 맞춤형 복지 확대 잰걸음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고령인구비율 33~39%…원주 20%
'의료·요양·돌봄 통합', '실버 에티켓 확대'…곳곳서 복지 확대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강원 영서남부 시·군들이 고령자 복지 정책에 변화를 주고 있다. 특히 주요 도시들은 의료·요양·돌봄을 통합해 지원할 기반을 마련했고, 노인 일자리와 위생 관련 지원 규모도 늘리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영서남부 시·군 6곳은 전체인구 대비 고령인구의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화' 도시다. 도내 청년인구가 비교적 많은 원주마저 지난해 4분기 들어 20%의 고령인구 비율을 기록하며 영서남부 모두 초고령사회가 됐다.
해당 시·군들의 고령인구비율은 지난달 기준 △원주시 20.5% △태백시 33.1% △횡성군 39.6% △영월군 38.6% △평창군 37.3% △정선군 36.3%다. 대부분 지역의 인구 3명 중 1명 이상이 노인이다.
시·군들은 이에 맞춰 복지정책을 손보고 있다. 원주시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의료기관(요양시설 포함) 5곳, 자활관련 기업·단체 3곳과 추진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특화사업'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의료기관 퇴원 고령자에게 식사와 주거환경 개선 등을 한 번에 지원할 방침을 세웠다. 통합 돌봄 대상자에게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해 돕기로 했다. 또 방문 진료, 재활, 가사 지원 등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태백시는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3667개로 확대했다. 전년 대비 205개 많은 수치다.
횡성군도 지난해부터 노인 통합 돌봄 사업을 확대해 추진 중이다. 5개였던 사업을 10개 수준으로 늘린 것이다. 여기에 최근 '어르신 보청기 및 보행기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영월군 역시 고령사회에 맞춰 치매 통합관리서비스를 구축했고, 평창군도 지난해부터 급속한 고령화 현상에 맞춘 노인 정책으로 '다 보살펴드림, 해피700억 평창플랜'을 내놨다.
이는 △활력드림(일자리와 여가, 246억 원) △건강드림(의료와 건강, 46억 원) △돌봐드림(돌봄과 편의, 459억 원) 등으로 구분된다.
정선군도 마찬가지다. 특히 군은 강원 최초로 추진한 '실버 에티켓'(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자를 기존 8000명에서 올해 8500명으로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지원 금액도 기존 연 12만 원에서 연 18만 원으로 늘렸다.
시·군 관계자들은 "고령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추세에 있는 만큼, 어르신들을 도울 획기적인 복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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