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교육센터'…'원주 AI 사관학교'로 체급 키운다

9월 시범운영·내년 정식운영…350억 들여 혁신도시에 설치
원강수 시장 "엔비디아 교육 연계한 국가사업으로 본격화"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16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고 가칭 '원주 AI 사관학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3.16/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유치한 '엔비디아(NVIDIA) 인증 교육센터'가 가칭 '원주 AI 사관학교'로 체급을 키워 올가을 시범 운영할 전망이다. 이는 인공지능(AI) 산업 분야의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시설로, 강원혁신도시에 문을 열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6일 시청회견에서 "디지털헬스 AI 사관학교가 원주에서 시작된다"며 "지역 강점인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기반으로 AI 인재양성과 산업 혁신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는데, 엔비디아 교육과정과 연계한 국가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이렇게 구성되는 '원주 AI 사관학교'는 9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국비를 포함한 350억 원의 총사업비를 들여 반곡관설동의 혁신도시에 설치할 예정인 시설로, 공식 명칭은 시민·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향후 결정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AI 기본과정과 디지털헬스케어 버티컬AI·로봇(피지컬AI)·디지털트윈·산업실무 과정을 운영한다. 엔비디아의 딥러닝 인스티튜트(Deep Learning Institute) 기반 교육과정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MS), 에이더블유에스(AWS) 등 여러 글로벌 AI 교육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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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원 시장은 작년 엔비디아 대만 사옥을 찾아 사측과 엔비디아 인증교육센터를 원주에 설립하겠다고 함께 발표한 바 있다. 시는 가칭 '원주 AI 사관학교'가 이런 엔비디아 교육센터의 기능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AI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는 달라질 '원주 AI 사관학교' 명칭에 '엔비디아 교육센터'를 표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참여하는 교육시설이고,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들도 반영할 예정인 만큼, 특정 기업명보다는 여러 교육 내용을 포괄하는 명칭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시는 엔비디아 인증교육센터를 유치하면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허브 조성 사업'도 계획해 왔다. 이를 고려해 '원주 AI 사관학교'를 공공교육 거점 형태의 AI 교육시설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원 시장은 "원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비롯한 공공의료데이터 기반과 200여개 의료기기기업이 집적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가 형성돼 있다"면서 "가칭 '원주 AI 사관학교’는 이런 산업 기반과 함께하는 실무 형 AI 교육기반이 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