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흥자 작가, 천연염색 63년 기록 담은 '고희 기념전'
16일 KBS춘천갤러리서 개막
"농학박사 전문성·63년의 숙련미가 만난 전시"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천연염색 분야에서 60여간 외길을 걸어온 전흥자 작가가 자신의 활동을 집대성한 전시를 선보인다.
'전흥자 천연염색 63년의 기록: 내 손에 머문 무지개, 고희(古稀)에 만난 색' 전시는 이달 16~20일 강원 춘천시 KBS춘천방송총국 내 KBS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전 작가의 고희(70세)를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10대 시절부터 시작된 작가의 천연염색 인생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기록전이다.
천연염색가이자 농학박사인 전 작가는 그동안 닥나무 한지와 식물 염료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지속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연이 간직한 색을 삶의 자리로 되살리는 작업을 통해 기다림과 시간 속에서 피어난 천연의 빛깔들을 작품으로 공개한다.
전시의 핵심 테마는 '자연의 색'과 '시간'이다. 전 작가는 "작가의 손끝을 거쳐 머문 색들은 삶의 순간들과 함께 쌓이고 번져 하나의 무지개로 완성됐다"고 밝히며, 고희에 마주한 색들은 자연과 삶이 빚어낸 깊은 결실임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사)고려닥종이공예협회, 한국천연색채공예협회, 한국전통지화협회의 협찬으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닥나무 한지 위에서 식물 염료가 만들어내는 고요하고 깊은 색채의 여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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