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비수기 옛말"…양양 낙산해변 '달빛 모닥불 축제' 2000명 방문

모닥불 체험.(양양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3/뉴스1
모닥불 체험.(양양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3/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 낙산해변에서 열린 '2026 양양 낙산해변 달빛 모닥불 축제'가 겨울 비수기 속에서도 2000여 명의 방문객을 모았다.

양양문화재단은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이틀간 낙산해변 일원에서 개최한 축제에 총 2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 기간 낙산해변 일대 숙박업소는 사실상 만실을 기록했으며,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함께 인근 상권 방문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핵심 프로그램인 '모닥불 체험'에는 총 960명이 참여했다.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로 운영된 체험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연 프로그램도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싱어송라이터 '종명'의 어쿠스틱 라이브 공연과 파이어 퍼포먼스 '불의 정령' 무대가 야간 해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행사장에 마련된 '달토끼 포토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자발적 홍보로 이어졌다.

달토끼 포토존.(양양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3/뉴스1

겨울 간식 마켓에는 지역 셀러들이 참여해 호떡과 누룽지 라면, 떡볶이, 순대 꼬치 등을 판매했다. 판매 가격을 사전 공개해 바가지요금 우려를 차단하고 위생 관리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해변 내 모닥불은 평상시 금지되나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운영됐다. 행사 전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소방 인력과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또 양양군 산림과의 소화수 차량 지원과 소화 장비 확충 등을 통해 화재 예방 체계를 강화했다. 축제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종료됐다.

양승남 군 관광문화과장은 "겨울 비수기에도 숙박업소 만실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겨울 해변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계절 관광도시 양양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