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폐광기금 올해 역대 최고치…"대체 산업 중점 육성 방침"
메탄올 클러스터·지하연구시설·중입자 의료 클러스터 등 조성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올해 강원 폐광지역개발기금이 1861억 원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는 이를 활용해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4개 폐광지역의 대체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3일 도에 따르면 올해 폐광기금은 기금 도입(2001년) 이후 최고액인 1861억 원으로 집계됐다.
폐광기금 적립액은 2022년 1007억 원, 2023년 1590억 원, 2024년 1716억 원, 2025년 1773억 원 등으로 매년 상승세를 보여왔다.
도는 폐광기금의 전략적 활용과 성과 제고를 위해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4개 폐광지역에 기금을 대거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폐광기금 6350억 원, 국비 9790억 원 등 총 2조 3669억 원을 투자해 산업전환과 지역소멸,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도와 태백시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를 대신할 청정메탄올 클러스터에 3540억 원을 투입한다. 앞서 장성광업소는 2024년 6월 폐광했다.
과거 국내 석탄산업의 한 축으로 주목받으며 태백시의 산업지표를 견인해 온 곳이었으나, 석탄 산업 쇠퇴 등 에너지 환경 변화 흐름 속에서 88년의 역사를 마무리했다.
또 주요 사업에는 태백 지하연구시설 조성(5324억 원), 삼척 중입자 의료 클러스터(3603억 원) 등도 포함됐다.
도는 이번 계획에 사전 타당성 검토부터 중간 점검, 사후 성과평가까지 전 주기 성과관리 체계를 도입해 기금 사업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탄광지역 발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 평가자문단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관광 분야에도 폐광기금을 배정해 연간 15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간 국가 에너지 정책에 기여해 온 폐광지역에 대체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 폐광지역이 미래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곳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폐광지역 명칭은 이달 31일부터 '석탄산업 전환 지역'으로 변경된다. 도는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지역 이미지 전환과 산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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