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 효과 계속"…정선군, 새해 첫 달 인구 증가 강원 1위

강원 정선군청.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강원 정선군청.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의 주민등록인구가 올해 들어서도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선군은 작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후 이 같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첫 달 도내 최다 인구증가 지역이란 기록도 세웠다.

19일 정선군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선군의 주민등록인구는 올해 1월 기준 3만 4982명이다. 이는 전년 동월(3만 3487명)보다 1495명(4.5%) 많은 규모다. 이 비교 기간 정선군의 인구증가규모와 인구증가율은 강원 18개 시·군 중 1위에 해당한다.

반면 이 기간 강원 전체 인구는 151만 5822명에서 150만 7634명으로 8188명(0.5%) 줄어드는 등 정선군·원주시 외 16개 시·군의 인구는 줄었다. 원주 인구는 올해 1월 36만 3496명으로, 전년 동월(36만 2159명)보다 1337명(0.4%)이 늘었다. 정선에 이은 2위의 인구증가 규모다.

최근 정선군의 인구증가 추이는 작년 10월부터 시작됐다. 작년 9월 3만 3266명이던 인구가 그해 10월 3만 3609명, 11월 3만 4457명, 12월 3만 4879명 등으로 늘면서 3만 5000명 돌파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정선군은 작년 가을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이 같은 추이가 계속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선의 농어촌기본소득은 올해부터 2년간 주민등록을 두고 30일 이상 실거주하는 군민에게 1인 당 15만 원의 카드형 정선아리랑상품권(와와페이)을 주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강원랜드 배당금을 주요 재원으로 한 기본소득 사업이 마련되면서 지역의 인구 증가 추이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작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일주일에 3일 이상 실거주하는지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