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행정으로 양양 다시 세울 것" 김호열 전 부군수, 양양군수 출마선언

김호열 전 강원 양양부군수가 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6·3 지방선거 양양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2.5/뉴스1
김호열 전 강원 양양부군수가 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6·3 지방선거 양양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2.5/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김호열 전 강원 양양부군수(64)가 5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으로 6·3 지방선거 양양군수 선거에 출마히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부군수는 이날 "지금의 양양은 인구 소멸과 행정 신뢰 위기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이제는 감정이 아닌 책임으로, 말이 아닌 실행으로 양양을 다시 세워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41년여간 양양군에서 기획부터 집행, 현장까지 행정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해 왔다"며 "군민의 불편은 보고서가 아니라 현장에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의 목소리를 나침반 삼아 발로 뛰는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부군수는 "양양의 스포츠와 문화예술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단기 체험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며 “인구·죽도 일원을 해양레저 스포츠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서핑을 체험 관광이 아닌 제조·아카데미·R&D·대회·창업이 연계된 사계절 산업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또 "사이클·축구·유소년 전지훈련팀을 연중 유치하고 스포츠 재활·데이터 기업을 끌어들여 사계절 수익형 스포츠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 분야에 대해선 "양양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창작·미디어아트·공연 콘텐츠를 확충하고, 지역 예술가와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브랜딩·문화 굿즈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소멸 대응 전략으로는 R&D 기반 기업도시 구상을 제시했다. 김 전 부군수는 "대규모 개발이 아닌, 일·연구·휴양이 공존하는 분산형 구조로 생활 인구 10만 시대를 열겠다"며 "K-디지털 워케이션 연구 단지, 첨단 항공·모빌리티 R&D 클러스터, 해양바이오 연구단지,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양양을 동해안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분야와 관련해 그는 "생산에 머무르지 않고 가공·유통·브랜딩까지 책임지는 양양형 푸드 체인을 구축하겠다"며 "스마트 농업·양식·축산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정책에 대해선 "한철 반짝 관광을 넘어 사계절 머무는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로 바꾸겠다"며 "하조대–인구–죽도를 하나의 해양테마 권역으로 묶고, 대형 공연장과 야간 콘텐츠 조성, 오색 케이블카 연계 관광 벨트를 환경 검토와 타당성 조사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동해북부선 양양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AI 스마트 복합도시를 조성하고, 강현 물치지구 고도제한 문제를 해결해 청년과 근로자가 정착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군수는 "화려한 말보다 중요한 것은 누가 진심으로 군민을 섬기는가 하는 것"이라며 "약속이 아니라 결과로,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양양 출신인 김 전 부군수는 양양고, 경동대를 졸업. 1982년 공직에 입문, 양양군 오색삭도추진단장, 양양읍장, 자치행정과장, 기획감사실장,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 올림픽발전과장, 양양부군수 등을 역임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