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여당 시장" 주대하 전 도의원, 속초시장 출마 선언

개발이익 시민배당제 등 5대 기조·7대 핵심공약 제시

주대하 전 강원도의원이 4일 오전 속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속초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2.4/뉴스1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주대하 전 강원도의원(59)이 4일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속초시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주 전 의원은 이날 속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하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호흡하는 힘 있는 여당 시장이 돼 속초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겠다"며 "속초 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정책과 행정으로 반드시 갚겠다"고 밝혔다.

주 전 의원은 속초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도 당일치기 관광 위주 구조로 지역경제가 정체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간 2500만 명의 관광객 가운데 75%가 당일치기"라며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면 연간 600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개발이익 시민배당제'를 제시했다. 그는 "설악산과 동해바다, 영랑호를 활용한 개발 이익이 일부에만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개발 성과를 시민에게 환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구 감소 해법으로 청년 일자리와 주거·교육 지원 강화를 제시하며 "청년이 떠나지 않고 어르신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 전 의원은 여당과의 정책 공조 필요성도 부각했다. 그는 "접경지역이자 실향민의 도시 속초는 특별한 희생에 걸맞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와 협력해 예산과 정책을 끌어올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주 전 의원은 △정주형 도시 정책 △속초 시민 정체성 확립 △ESG 기반 관광산업 육성 △교육·문화·체육 콘텐츠 강화 △설악권 4개 시군 경제공동체 구축 등 5대 기조 △개발이익 시민배당제 △설악권 경제·관광 통합시스템 △해양·산악 스포츠·문화예술 융합 국제특구 △속초항 북방 물류·관광항 육성 △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 및 시민공원 조성 △공공의료 강화 △교육·출산·청년 주거 지원 확대 등 7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주 전 의원은 "기득권이 아닌 시민의 편에서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시민과 함께 새로운 속초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속초 출신인 주 전 의원은 속초고와 서울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육상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역임했고, 제10대 강원도의원을 지냈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속초시장에 출마했으나, 국민의힘 소속 현 이병선 시장에 밀려 낙선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