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공백 속 응급실 지켜냈다"…강릉의료원 임찬우 과장 소방청장 표창

의료 대란 속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유지에 기여한 공로로 소방청장 표창을 수상한 강원도 강릉의료원 임찬우 응급의학과 과장(사진 왼쪽)이 최안나 의료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릉의료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30/뉴스1
의료 대란 속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유지에 기여한 공로로 소방청장 표창을 수상한 강원도 강릉의료원 임찬우 응급의학과 과장(사진 왼쪽)이 최안나 의료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릉의료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30/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 강릉의료원은 임찬우 응급의학과장이 의료 공백 상황에서도 지역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방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임 과장은 전국적으로 의료 공백이 심화된 상황 속에서도 응급실 기능 붕괴를 막고 환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 대응을 주도해 왔다. 응급실 진료 인력이 급감한 여건에서도 근무 일정 재편 등을 통해 응급실 핵심 진료 기능이 중단되지 않도록 관리했다.

특히 중증외상, 심근경색, 뇌졸중 등 촌각을 다투는 중증 환자 발생 시에는 협진 체계를 신속히 조정하며 지역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기여했다.

이송 단계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병원 수용 능력이 급감한 상황을 고려해 지역 119종합상황실과 긴밀히 소통하며 병상 수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했고, 환자 중증도에 따른 대체 의료기관 및 전원 경로를 사전에 구축했다.

이와 함께 병원 내 응급의료 기능 유지를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실무 협의에 참여하며 병원 운영 안정화에도 힘썼다. 지역·권역 응급의료센터와 3차 의료기관, 소아전문병원 등과의 협력을 통해 전원 경로 표준화와 중증도별 역할 분담 등 다기관 협업 체계 구축에도 기여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표창은 의료 공백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지켜낸 현장 의료진의 헌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공의료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