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봉 -19.8도' 강원 전역 강추위 계속…'건조경보' 영동 불조심

추위에 동파된 수도계량기.(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추위에 동파된 수도계량기.(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30일, 이들 지역 온도계가 -20도 가까이 떨어지며 강추위를 보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원주(한파주의보 발효 중)를 제외한 강원 내륙과 산지에 한파 경보가 발효 중이다.

주요 지점 일최저기온은 향로봉 -19.8도, 삽당령 -18.3도, 강릉왕산 -17.4도, 대관령 -16.8도, 철원(동내) -18.7도, 화천 광덕산 -18.2도, 평창 면온 -17.7도, 홍천 서석 -16.3도 등으로 관측됐다.

동해안도 강릉 주문진 -10.8도, 동해 북평 -10.4도, 속초 설악동 -8.6도, 양양 -6.6도 등 영하권 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2월 1일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12~2도, 최고 2~6도)보다 낮고, 특히 한파특보가 내려진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낮 기온도 0도 안팎에 머물겠다고 내다봤다.

또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여, 노약자와 어린이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각 기준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경보, 홍천 평지·정선 평지와 강원 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불씨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야외 활동과 캠핑,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은 삼가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와 함께 난방기기 사용 시 화재 예방, 수도계량기와 보일러 동파 대비, 가축·농작물 한파 피해 예방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와 건조한 날씨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사고와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