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414억 투입 하수처리장·관로 정비 본격화

양양군청 전경.(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군청 전경.(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공공하수처리장 증설과 하수관로 정비를 통해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에 속도를 낸다.

양양군은 최근 생활하수 처리 수요 증가와 향후 생활인구·관광객 유입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장 처리 용량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노후·미정비 하수관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총사업비 414억 원을 투입해 하루 하수 처리 용량 5000㎥ 증설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하조대 공공하수처리장은 사업비 146억 원을 들여 기존 하루 1000㎥에서 2000㎥로 증설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공사를 마치고 현재 시운전을 진행 중이며,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양공공하수처리장도 증설이 추진된다. 군은 268억 3800만 원을 투입해 기존 하루 1만500㎥ 규모인 처리 용량을 1만4500㎥로 4000㎥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기본·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거쳐 203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병행된다. 인구·강현·양양 하수처리구역에는 280억 원을 들여 총 23.8㎞의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맨홀펌프장 38개소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관내 393가구가 새로 배수설비에 연결돼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관광객 증가로 하수 처리 부담이 커진 낙산 지역도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대형 숙박시설 건축으로 관경이 부족해진 오수관로 1.5㎞를 정비하고, 맨홀펌프장 2개소를 확충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4월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 변경을 완료했으며, 올해 국고보조사업으로 전환돼 설계 용역을 거쳐 2027년 착공,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수 유입 불균형과 우·오수 혼입 문제를 개선하고, 노후 관로 교체와 미연결 지역 관로 신설을 병행해 악취와 환경 민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은 특히 해안과 하천 인접 지역 정비를 강화해 동해 연안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운 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하수도 시설 확충이 완료되면 방류수역인 남대천 수질 개선과 함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민들에게 안정적인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