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지속된 한파에 한랭질환자·동파 잇따라

영하 10도를 밑도는 영하권 추위가 계속된 28일 인천 계양구 한 건물의 수도관이 터져 입구가 얼음으로 막혀 있다. ⓒ News1 이호윤 기자
영하 10도를 밑도는 영하권 추위가 계속된 28일 인천 계양구 한 건물의 수도관이 터져 입구가 얼음으로 막혀 있다. ⓒ News1 이호윤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지역은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면 한랭질환자와 동파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질병관리청의 2025-2026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6일까지 총 24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다만 사망자는 없었다.

또 전날까지 정선 5건, 철원 3건, 춘천 2건, 동해 1건, 삼척 1건 등 총 12건의 계랑기 동파도 발생했다. 이에 신고가 접수되면 당일 계량기를 교체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수도관이 동파된 사례는 없다.

현재 내륙(원주, 영월 제외), 산지는 한파경보가, 원주, 영월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강원도는 지난 20일부터 한파 비상 1단계로 격상해 대응에 나섰다. 도는 한파 취약계층 57가구(12개 시군)에 방한용품을 지급했으며, 기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생활지원사를 투입해 맞춤형 돌봄서비스 대상자를 대상으로 1일 1회 이상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한 안전 확인과 행동수칙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저체온증·동상 등 한랭질환에 대비해 도내 응급의료기관 27곳이 참여하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권역응급의료센터·소방서가 참여하는 합동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 방지, 농어축산시설 보온 관리 등 생활 밀착형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기상청 예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 기온이 내륙·산지 -15도 안팎, 동해안 -7도 안팎이 되겠다"며 "낮 기온도 내륙·산지 0도 이하, 동해안 0도 안팎으로 매우 춥겠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도와 시군은 취약계층 보호,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농축어업 피해 방지에 사전 대응을 철저히 해달라"며 "도민께서도 외출을 자제하고 한파 행동수칙을 준수해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