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도시' 외친 민선 8기 원주시…기업투자유치 1조 육박
반도체·車부품·의료 등 37개 기업으로부터 9555억 유치
반도체 소부장만 1870억…원강수 시장 "지역균형 발전 견인"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경제도시' 구호를 내건 민선 8기 강원 원주시가 1조 원에 육박하는 기업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해 주목된다. 출범 후 3년여간 반도체 관련 기업을 비롯한 30개가 넘는 기업으로부터 공장 신·증설 등 다양한 지역투자를 끌어내며 거둔 성과다.
17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의 민선 8기 출범 후 지난해까지 기업투자유치 규모는 37개 기업·9555억 원이다. 특히 시는 민선 7기 기업투자유치 규모(8개 사·1711억 원)와 비교해 월등한 실적을 냈다고 강조했다.
시는 2022년 민선 8기 출범 후 6개월간 2개 기업으로부터 380억 원의 투자를, 2023년에는 8개 기업으로부터 1733억 원의 투자를 각각 유치했다. 2024년에는 16개 사로부터 4552억 원의 투자를, 지난해에는 11개 사로부터 2888억 원의 투자를 끌어냈다.
시가 민선 8기 들어 투자 유치한 기업들의 주요 분야는 △반도체(부품 및 장비 등) △화장품 △자동차부품 △의료용품 △의약품 △식품 △작물보호제 △금속 △이차전지 △의료기기 등으로 다양하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도시기반을 위해 기업투자유치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시는 지역경제 구조 전환과 산업기반 고도화를 위해 반도체 산업에 중점을 뒀다. 지난 3년간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6개 사의 투자 규모만 1870억 원이다.
시는 기업유치 외에도 반도체산업 기반도 닦아왔다. 글로벌 기업인 엔비디아의 교육센터를 유치한 데 이어 한국반도체교육원 건립사업도 펼치고 있다. 산업단지도 구축 중이다. 특히 부론·태봉·메가데이터·신평 등 240만여㎡(73만 평)의 4개 산업단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시는 기술 인프라 확충과 기업유치 활동이 향후 지역산업 고도화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는 반도체와 첨단산업의 거점도시로, 나아가 대한민국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중심 도시로 변하게 된다"면서 "그간 열악한 국내외 여건과 불확실한 투자 환경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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