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준다고 믿었는데"…여중생 제자 상대로 성범죄 30대 교사
검찰,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피고인, 공소사실 인정
변호인 "합의 노력"…피해 여학생 가족 측 "가슴 찢어져"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30대 남성이 수년 전 자신이 교사로 근무하던 학교의 여학생을 상대로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형사부는 지난 8일 오후 지원 제101호 법정에서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를 받아 구속 상태로 법정에 선 A 씨(35)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2022년 9월쯤부터 2023년 한때까지 강원 모 여중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A 씨는 상당 기간 중학교 3학년인 B 양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첫 재판에서 검찰은 A 씨가 한때 경기 모 모텔에서 B 양에게 성범죄를 저질렀고, '맛있게 OO야지' 등 음란한 말을 하거나, 유사강간과 같은 성적 학대를 하는 등 수차례 범행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A 씨와 그의 변호인은 첫 재판에서 검찰이 낭독한 이 사건의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또 A 씨의 변호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합의를 위해 노력하는 점 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B 양 가족은 울분을 터뜨렸다. 가족 측 관계자는 "그간 사건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못 들었는데,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면서 "딸이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도와준다고 했던 선생님인데, 가슴이 찢어진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합의라는 말이 납득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재판부는 내달 12일 A 씨에 대한 공판을 이어갈 예정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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