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에 이미 사상 최대 실적…삼양 품은 원주 면류수출 '주목'
유럽·중동·중국시장서 강세…원주시 전체 수출 견인차 역할
주력품목 '車부품·의료기기' 압도…삼양, 또 원주에 시설투자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삼양식품을 중심으로 한 강원 원주시의 면류 수출실적이 작년 11개월 만에 이미 사상 최대 연간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 주요지역과 중동, 중국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호황을 누렸다.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원주 면류 수출금액은 작년 1~11월 기준 3억 9167만 6000여 달러다. 2024년 동기간(3억 2725만 4000여 달러)보다 19.7% 많고, 역대 최대였던 2024년 전체 실적(3억 5805만 6000여 달러)을 이미 갈아치웠다.
여기에 작년 11개월간 원주 면류 수출은 금액 기준으로 같은 비교 기간 시 전체 수출품목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시 전체 수출금액(10억 9723만 2000여 달러)의 35.7%의 비중으로 지역 전체 수출실적을 견인해왔다.
또 작년 11개월간 원주 면류 수출은 시 주력 수출품목(상위 2~3위)인 자동차부품(1억 8631만 2000여 달러)과 의료용전자기기(1억 999만여 달러)의 동기간 실적을 더한 규모보다 월등히 많다.
원주 면류 수출은 작년 11개월 해외 여러 곳에서 호황을 누렸다. 유럽에서의 경우 슬로베니아 수출증가율만 1481.8%를, 노르웨이 수출증가율도 1461.7%를 기록했다. 중동에서의 경우 레바논과 카타르 수출증가율이 각각 800% 이상이었다. 중국 수출증가율도 120%에 육박했다.
강원 수출업계는 원주 면류 수출을 견인한 기업으로 삼양식품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간 삼양식품은 원주를 비롯한 강원의 면류수출을 견인해왔다"면서 "삼양의 호재가 지역 수출실적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과 원주시는 지난달 10일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와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양식품 액상스프 공장 신설 투자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삼양식품은 2027년 상반기까지 780억 원을 들여 원주시 우산동 기존 생산 캠퍼스 부지 안에 액상스프 전용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시는 삼양식품의 투자로 지역경제에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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