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해변 실종자 수색 야간 체제 전환…경비함정 2척 투입(종합)

16일 강원 강릉 경포해변에서 발생한 해상 실종자 야간 수색 중인 강릉해경.(강릉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6/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16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실종 사고와 관련, 해양경찰이 야간 수색으로 전환했다.

강릉해양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강릉시 강문동 경포해변 앞 해상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져 보이지 않는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직후 소방과 해경은 구조헬기, 드론, 연안 구조정 등을 총동원해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16일 강원 강릉 경포해변에서 발생한 해상 실종자 야간 수색 중인 강릉해경.(강릉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6/뉴스1

일몰로 인한 항공 수색이 불가하자 해경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야간 수색 체제로 전환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다만 드론 수색대 등 민간 자원은 안전상의 이유로 철수했고, 경비함정 2척이 해상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육상에도 인력이 투입돼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17일 오전 일출 직후 기상 여건을 고려해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다시 투입할 방침이다. 또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신원 확인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