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비상1단계→상시대비 전환…모니터링 지속·출근길 제설 중

(강원=뉴스1) 한귀섭 윤왕근 기자 = 밤사이 동해안과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됐다가 해제된 가운데 강원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에서 상시대비 체제로 전환했다.

도는 12일 오전 8시를 기해 상시대비 체제로 전환하고 강설현황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출근길 교통혼잡에 대비해 사전 제설에 나서고 있다.

앞서 강원도는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장비 362대, 인력 439명, 제설제 849톤(소금 829톤·염화칼슘 20톤)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대설 상황에 따라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 2곳의 21개 탐방로가 한때 통제됐으나, 현재는 해제된 상태다. 또 사고나 인명피해도 없었다.

1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새벽 4시까지 주요지점 최심신적설량은 양양 면옥치가 11.8㎝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해안 지역 중에서는 속초 조양 5.4㎝, 양양 5.3㎝, 북강릉 3.3㎝, 삼척 1.7㎝, 동해 1.4㎝ 등의 눈이 쌓였다. 산지 지역에서는 삽당령 2.5㎝, 강릉 성산 2.4㎝, 구룡령 1.8㎝, 대관령과 도계는 각각 1.2㎝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대설특보도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이날 강원 동해안과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린다. 예상 적설량은 1~3㎝다. 또 예상 강수량은 1~5㎜ 미만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