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강풍에 차량 6대 '와르르'…가로등·가로수까지 쓰러져(종합)

인명피해 없어

1일 오전 2시 53분쯤 강원 속초시 교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지붕 구조물이 날아들어 차량 6대가 파손됐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이종재 기자 = 강원 동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던 1일 새벽 차량 파손과 가로수·가로등 전도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3분쯤 속초시 교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강풍에 날아든 지붕 구조물이 차량 6대를 덮쳤다.

당시 속초를 비롯한 동해안 6개 시군과 태백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소방 당국은 구조물을 제거하고 출입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현장 안전조치를 마친 뒤 아파트 관계자에게 상황을 인계했다.

오전 3시 59분쯤 속초시 조양동에서는 강풍으로 가로수가 넘어져 도로를 가로막았다. 소방대는 즉시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오전 4시 16분쯤에는 강릉시 교동 육교 인근에서 강풍에 가로등이 쓰러졌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통행 차량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동해안과 태백, 산간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