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선 '마지막 단풍' 즐기고, 스키장에선 '은빛 설원' 질주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11월 마지막 주 휴일인 30일 강원지역 주요 관광지와 유명산과 스키장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 오후 1시쯤 춘천 공지천 산책로 일대엔 늦가을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은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출렁다리(높이 12m, 길이 248m)를 걸으며 의암호·레고랜드·춘천대교를 한눈에 감상했다.
춘천지역 대표 명소인 소양강댐 정상부에도 가족과 연인들이 산책하거나 댐 주변을 돌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도내 유명산은 이른 아침부터 마지막 단풍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설악산에는 5091명, 치악산에는 2764명이 찾아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달부터 속속 개장한 도내 주요 스키장은 수천 명의 인파가 몰리며 본격 성수기에 돌입했다.
정선의 대표 스키장인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입장객 16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하이원에서 설(雪)레다' 주제로 홍보에 나서며 스키어들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 스키장 중 가장 먼저 문을 연 모나용평(21일 개장)과 휘닉스 스노우파크에도 수많은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찾아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 등 나머지 도내 스키장들도 내달 중순까지 차례대로 개장을 앞두고 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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