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공항에 국제선을"…강원 영서남부 시장·군수 모두 한 뜻
24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서 국토부 공동 건의문 채택
원강수 원주시장, "남부권 전체 번영 실현하는 초석"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와 횡성 이어 도내 영서남부권역 도시들도 정부가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원주시에 따르면 강원 영서남부 6개 시·군(원주·횡성·영월·평창·정선·태백)은 이날 오전 11시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원주(횡성)공항의 국제화 사업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서명했다.
공동건의문 서명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과 김명기 횡성군수에 이어 이상호 태백시장, 심재국 평창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최명서 영월군수를 대신한 전대복 영월부군수가 직접 참여하는 등 폐광지역 주요 시·군을 포함한 강원 영서남부의 모든 시·군이 원주공항의 국제화 추진에 뜻을 모았다.
앞서 원주시는 그간 횡성군과는 물론, 지역 사회단체와 함께 정부 및 정치권에 원주국제공항의 비전을 꾸준히 알려왔다. 현재의 공항시설을 개선해 국제선을 유치할 경우 수도권 대체공항의 역할과 중부내륙의 경제변화 등의 이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면서다.
이런 가운데 영서남부 다른 도시들도 힘을 보탠 것이다. 건의문의 주요 내용은 △강원 남부권의 절실한 지역 현안과 새로운 돌파구 필요성 △원주(횡성)공항의 경제적 파급 효과 △국토교통부의 선제적 결단 촉구 등으로, 이 건의문은 강원도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원강수 시장은 "강원 남부권역에 국제선 하늘길이 열리면 해외관광객 유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각 시·군 관광자원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는 곧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남부권역 전체의 번영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시장은 이어 "원주(횡성)공항의 국제화를 위해 55만 강원 남부권역 주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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