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대박" 평창고랭지김장축제…매출 30억 기록
'서해소금+평창고랭지배추+산골양념'…10년 노하우 통했다
5~17일 진무면민체육공원에 6만 인파 속 '김장의 날' 선포
- 신관호 기자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올해도 성공적이었습니다. 뛰어난 품질과 노하우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강원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올해도 수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장문혁 축제위원장은 축제 성공 비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8일 평창군과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난 5~17일 평창군 진부면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는 서해안에서 생산된 소금과 평창의 고랭지 배추, 강원 산골의 전통양념비법 등으로 다양한 맛의 김치를 만들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여기에 남다른 의미가 부여됐다. 지역 김치산업 진흥과 김장문화 계승을 위한 행정적 지원이 포함된 축제였기 때문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축제와 관련해 "올해 '평창군 김치산업 진흥조례' 제정과 매년 11월 11일을 '김장의 날'로 선포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축제는 전년 대비 향상된 성적을 냈다. 6만 명이 찾으면서 역대 최대 매출인 30억 원을 기록했다.
첫해인 2016년 2억 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2021년엔 약 10억 원, 지난해엔 약 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올해는 더 성장했다.
장문혁 축제위원장은 이번 축제 성공비결에 대해 "평창 고랭지 배추의 뛰어난 품질과 10년 넘게 이어온 양념 맛의 개선 노력, 그리고 해양심층수 소금으로 절인 프리미엄 김치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평가했다.
장 위원장은 김장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축제는 김장문화를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시작점이었다"며 "김장 체험 프로그램을 더 발전시키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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