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규 강릉시장 "가을철 산불 막아라"…산림 인접지 현장 점검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 13일 산림인접지를 찾아 산불감시원에의 노고에 격려를 전하고 있다.(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3/뉴스1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 13일 산림인접지를 찾아 산불감시원에의 노고에 격려를 전하고 있다.(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3/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가을·겨울철 산불 위험이 높아지면서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이 산림 인접지를 찾아 현장을 살피는 등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홍규 시장은 13일 왕산면과 성산면 산림 인접지를 찾아 산불 예방 현장을 시찰했다.

특히 지난 5일 화목보일러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던 왕산면 주택 화재현장을 찾아 가을철 산불 위험성을 강조하며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산불 감시초소를 방문해 감시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시는 지난 10월 20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하며 집중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을철 산불은 입산자 실화 비중이 가장 높다. 시는 이를 줄이기 위해 1만2929㏊ 산림에 입산통제구역을 설정하고 등산로 18개 노선을 폐쇄했다. 아울러 산불감시원 140명을 배치해 화기 소지와 흡연행위를 단속 중이다.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이 13일 산림인접지를 찾아 산불 예방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3/뉴스1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도 강화된다. 시는 화목보일러 지역담당제를 운영해 산불감시원 116명과 이·통장 111명이 월 1회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안내한다. 특히 산림 인접지 가구에는 재처리용기 500개를 보급해 재처리 미비로 인한 화재 위험을 줄이고 있다.

불법 소각 근절을 위해서는 파쇄기 31대를 활용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드론감시단과 함께 불법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김 시장은 "선제적인 산불방지 활동으로 대형 산불 없는 강릉을 이어가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일상 속 작은 불씨 관리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