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우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추진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주문진읍 주문리 우암천 하류 지역에 대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도비 161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36억 원을 투입해 2027년 6월까지 진행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소하천 정비 600m △교량 3개소 재설치 △제방 축제 및 보축 1.18㎞ △우수관로 및 차집관로 정비 등이다.
우암천 하류는 해안가 저지대 주거지를 관통하는 지역으로, 하천 폭이 좁고 해수면 상승 시 배수 능력이 떨어져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가 반복돼 왔다. 이에 시는 해당 지역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한 뒤 행정절차와 보상을 진행해 왔다.
현재는 방학교 하류 200m 구간의 보상이 완료돼, 이곳부터 우수관로 정비와 제방 축제 작업을 우선 시행하고 있다. 나머지 구간은 보상과 공사를 병행해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저지대 주택·건물 111동과 300여 명의 주민을 재해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정적인 배수 체계를 확보함으로써 생활 안전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정비사업으로 재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로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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