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업기술원, 신품종 고구마 '호풍미' 3.6톤 분양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 농업기술원은 2025년산 신품종 ‘호풍미’ 씨고구마 3.6톤을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신품종 고구마 ‘호풍미’는 껍질이 붉고, 육색은 담주황색의 호박고구마로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수량은 기존 품종인 ‘호감미’ 대비 12% 높고(10a당 3.4톤), 주요 병해인 덩굴쪼김병과 더뎅이병 등에 강해 재배가 용이하다.
국내 고구마는 일본산이 약 52%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지난 2021년 농촌진흥청(국립식량과학원)에서 신품종 ‘호풍미’를 개발했다. 이용 확대를 위해 2023년부터 원주·춘천 등 도내 재배 농가에 분양을 시작했다.
강원지역의 고구마 재배면적은 연간 약 500㏊(씨고구마 약 375톤 소요)에 달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호풍미’는 2026년 씨고구마 생산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희망 농가나 생산자단체는 관할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오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분양은 12월 초다.
고병대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호풍미’가 도내에 조기 정착해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와 재배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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