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 11일 '발상지' 원주서 개막
김민석·송미령 원주行…농업 유공자 8명 정부 포상
원강수 원주시장, "농업인의 날 발상지 위상 재정립"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올해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이 '농업인의 날' 발상지인 강원 원주에서 펼쳐진다.
10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은 11일 오후 2시 원주댄싱공연장에서 개막한다. 농업인의 날은 1996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됐는데, 그 이후 발상지인 원주에서 처음으로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 행사가 열리는 것이다.
앞서 원주의 첫 자체 '농업인의 날' 행사는 1964년 개최됐다. 당시 원주는 통합 전 '원성군'이란 명칭을 사용했는데, 시는 그해 원성군농민회관에서 열린 '제1회 원성군 농민의 날'을 전국 '농업인의 날'의 시초라고 설명했다.
또 시는 1980년부터 1995년까지 정부에 '농업인의 날' 제정을 꾸준히 건의했고, 그 결과 1996년 '농어업인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그 뒤 30년 만인 올해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행사를 유치한 만큼, 풍성한 행사를 계획했다고 한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참석하는 이번 기념식은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30주년 기념 주제 영상을 상영과 농업인 단체 대표 3명의 개식 선언으로 본격 시작한다.
김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농업 유공자 8명을 포상한다. 그중 원주에선 소초면 원연호 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또 흥업면의 강필수 씨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게 된다.
또 기념식의 축하 행사에선 가수 이찬원의 공연과 팔도 쌀로 만든 가마솥 비빔밥 나눔 행사, 1111m 가래떡 행사 등이 펼쳐진다. 여기에 시는 이번 전국 기념행사에 맞춰 함께 열리는 삼토페스티벌도 주요 행사로 소개했다.
원 시장은 "이번 행사가 농업인의 날 발상지로서 원주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역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원주시가 농업의 뿌리로서 100년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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