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고성 한우농가에 우량 암소 공급…강원도 "자립기반 강화"

강원도, 동해·고성 한우농가 우량 암소 공급.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9/뉴스1
강원도, 동해·고성 한우농가 우량 암소 공급.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9/뉴스1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가 도내 한우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우량 암소 40두를 분양했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축산기술연구소는 최근 동해시 14개 농가에 30두, 고성군 5개 농가에 10두 등 총 40두의 우량 암소 분양을 완료했다.

우량 암소 분양 사업은 유전능력과 생산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한 암소를 소규모 농가에 우선 공급하는 방식으로, 농가가 직접 개량 효과를 확인하고 우수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15년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도내 9개 시·군 135개 농가에 총 270두가 분양됐다. 강원도는 이번에 분양된 암소들의 육종가가 도체중·등심단면적·근내지방도 등 성장 및 도체형질 전반에서 높은 개선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올 하반기 분양 개체의 평균 육종가는 △도체중 +19.40 △등심단면적 +3.23 △근내지방도 +0.29로 분석됐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우량 암소 분양은 소규모 농가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한우 산업의 균형 성장을 돕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가 맞춤형 개량·사양 지원을 확대해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