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청정메탄올 산업의 정책적 기반 강화한다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청정메탄올 산업의 정책 기반 강화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오는 12일 오후 2시 태백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청정메탄올 클러스터 사업 정책모델 연구 포럼'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강원도와 함께 추진하는 '2025 국제 폐광지역 경제포럼' 연계행사로 이번 연구포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연구포럼은 청정메탄올 산업을 기반으로 한 시의 경제 진흥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하고, 시의 청정에너지 도시 전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관련 전문가, 기업인,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포럼에서 △경제진흥사업 성공기원 △사업 경과보고 △청정메탄올 클러스터 전주기별 추진 전략 발표 등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청정에너지 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특히 첫 번째 세션에선 강원연구원 환경연구부의 김경남 박사가 '산림목재 클러스터 사업 현황 및 청정메탄올 생산 원료공급 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청정메탄올산업협회의 장봉재 협회장이 '청정메탄올 글로벌 산업 동향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이외에도 강원테크노파크 산업규제혁신팀의 신덕철 팀장이 '청정메탄올 산업 성장을 위한 제도 활용 및 투자유치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이를 통한 정책 제안 등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청정메탄올 산업의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백이 청정에너지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로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의 기반이 되는 시의 경제 진흥 개발 사업은 총사업비 3540억 원 규모로, 지난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또 내년 정부 예산에 관련 국비 74억 원이 반영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