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종합경기장 수소충전소 신축 '순항'…내년 3월 운영 목표

이병선 시장, 현장 점검…총사업비 68억 원 투입

속초종합경기장 수소충전소 신축 공사 현장 둘러보는 이병선 시장.(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5/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지역 두 번째 수소충전소로 조성 중인 '속초종합경기장 수소충전소'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속초시는 5일 이병선 속초시장이 해당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안전관리와 일정 준수를 당부했다.

이 사업은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한 특수형 수소충전소 1개소를 구축하는 것으로, 지난해 8월 착공해 내년 3월까지 약 1년8개월 간 진행된다. 완공 후에는 시간당 승용차 12~18대, 버스 4대 충전이 가능하다.

총사업비는 68억 원(국비 42억 원, 도비 9억 원, 시비 17억 원)이 투입되며, 강원테크노파크가 구축을, 속초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을 맡는다.

속초시는 올해 3월 수소충전설비 납품사와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시공업체 선정, 8월 건축허가, 10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검토 및 고압가스 제조·판매 허가 등 주요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왔다.

앞으로 시는 내년 2월까지 충전설비 설치 및 건축공사를 완료한 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와 시운전을 거쳐 같은해 3월 본격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를 만들어 속초가 동해안권 수소경제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