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가 뒷받침한 태백 유소년야구단 유망 팀으로 성장
- 신관호 기자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태백시의 첫 고향사랑기부금 지원 대상인 태백 유소년야구단이 최근 1년 동안 주요 대회에서 상위 3위권에 들어서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태백시에 따르면 시의 제1호 고향사랑기금사업인 '꿈을 향해 홈런! 유소년야구단 차량 지원 사업'이 최근 시행 1년을 넘겼다. 작년 시의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추진된 첫 번째 기금 지원 사업인데, 태백 유소년야구단이 훈련과 대회 참가 시 전용 차량을 지원한 것이다.
전용 차량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5회 이상 꾸준히 운행 중이며, 태백스포츠파크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대회장과 훈련지를 오가고 있다. 한 달 평균 600㎞ 이상 주행하는 등 선수단의 열악했던 교통불편 문제를 해소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런 가운데 태백 유소년야구단은 올해 원주시 스토브리그 야구대회에서 3위의 성적을 기록한데 이어 횡성한우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3위와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준우승 등의 성과도 내며 지역 유망 팀으로 성장했다.
시 관계자는 "기부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태백의 아이들을 전국 무대로 이끌고 있다"며 "기부금이 아이들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시민과 기부자들께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도 보청기 및 보행 보조차 지원, 영유아 친환경 안전조끼 보급,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등 다양한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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