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재난 대응 가이드북‧인제산불 백서' 전국 최초 발간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청은 '재난에 강한 강원 경찰을 위한 경찰 재난 대응 가이드북'을 전국 경찰 최초로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이드북은 재난부서 근무 경찰관 및 현장 경찰관을 위한 자료로, 국가 위기관리 체계‧경찰 재난 관리체계‧기능별 임무 및 역할‧기상특보 종류 및 예보용어‧경찰서 및 유관기관 비상 연락망‧재난 발생 현황 분석 내용이 담겼다.

또 재난 상황에 대비해 관리가 필요한 화약류저장소, 국가중요시설, 다중이용시설 현황에 대한 안내도 담겨 있다.

특히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주민 대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재난 대비 때 숙지해 발생 시 신속한 주민 대피와 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내 인명피해 우려 지역 현황(453곳), 산림 인접 마을 현황(1852곳), 지하차도 담당제 현황(12곳), 취약계층 주민 대피 관련 비상 연락망 현황(413명) 등도 수록됐다.

가이드북과 함께 지난 4월 발생했던 인제산불과 관련해 경찰대응 방안을 심층 연구해 잘한 점, 미흡한 점을 찾아 향후 더욱 완벽한 경찰 재난 대응을 위해 '인제산불 백서'도 동시에 발간했다.

백서에는 재난상황실 운영 및 교통통제, 주민 대피 등 경찰 조치 사항, 활동사진, 산불 대비 주민 대피 및 교통통제 방안, 산불 관련 주요 현황, 언론보도 내용 및 잘된 점과 미흡한 점을 반영한 총평 등 산불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담은 점이 특징이다.

최현석 청장은 "재난 대비에서부터 현장 대응까지 경찰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번 가이드북과 백서 발간을 통해 재난에 더욱 강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원 경찰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또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숭고한 임무를 위해 책자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