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어가는 가을 '원주선 만두, 횡성선 한우'…축제장마다 관광객 북적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토요일인 25일 강원 지역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축제장마다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이날 오후 1시쯤 완연한 날씨에 북한강이 보이는 춘천 삼천동의 한 카페. 시민들은 카페 외부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북한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했다.
인근에서는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구봉산과 신촌리 등 카페거리에는 관광객들도 여유로운 휴일을 보냈다. 빵 축제가 열리는 엘리시안 강촌 일대 도로는 차량들로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원주 만두축제가 열리는 중앙시장일대엔 가족, 연인 단위 나들이객들이 각종 만두를 사서 맛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횡성한우축제가 열리는 섬강둔치에는 관광객들이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한우를 구매하고, 구이터에서 한우를 맛봤다.
양양연어축제, 동해 묵호항 수산물축제, 속초 설악문화제에도 관광객들이 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기며 축제를 즐겼다.
이날 속초, 강릉, 고성 등 동해안 관광지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속초 관광시장 주차장 일대엔 주차하려는 차들이 긴 행렬을 이뤘고, 시장 안은 닭강정과 튀김 등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강릉 카페거리와 순두부짬뽕 등 주요 맛집에도 관광객들의 인기가 끊이질 않았다.
강원 지역의 주요 명산에도 탐방객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설악산에는 1만 7371명, 치악산에는 3024명의 등산객이 다녀갔다. 이외에도 태백산, 오대산 등에도 탐방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등산을 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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