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에 혼합 배출된 폐비닐 시멘트 부연료로 재활용
영월군, 22일 생활폐기물 전처리 시설 준공
'종량제봉투 폐비닐 선별·자원화 전처리시설'
- 신관호 기자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군 생활폐기물 전처리 시설'이 준공되면서 지역 폐자원의 재활용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준공된 해당 시설은 쓰레기종량제봉투 속에 혼합 배출된 폐비닐을 선별해 시멘트 부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곳은 폐비닐 등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해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종량제봉투 폐비닐 선별 및 자원화 전처리시설'로, 군은 이날 북면 환경자원화시설에서 전처리 시설에 대한 준공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완공된 전처리시설은 군이 국비 14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마련한 곳이다. 하루 최대 50톤 규모의 폐비닐을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요 공정으로는 파쇄기, 자력선별기, 트롬멜스크린, 풍력선별기, 분쇄기, 이물질 선별기 등이 있는데, 주목되는 점은 종량제봉투 속에 혼합 배출된 폐비닐 등을 파쇄·선별·분리해 시멘트 생산 과정의 부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용수 군 환경위생과장은 "이 시설은 생활폐기물을 새로운 에너지로 되살리는 자원순환의 핵심 인프라로, 환경보전과 지역경제 효율을 함께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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