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 "접경지 발전사업 반드시 관철"…국비 확보 총력

쌍천 제1지하댐 보강 필요성도 피력

이병선 강원 속초시장(사진 오른쪽 가운데)이 21일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사진 왼쪽 가운데)을 만나 시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1/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접경지역 개발사업과 주요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21일 관계 공무원, 지역구 이양수 국회의원실과 함께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잇달아 방문하며 속초시 핵심사업의 행·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먼저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을 만나 현재 속초시가 발굴 중인 접경권 발전지원사업들이 행안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 시장은 "2027년부터 안정적인 국비 교부가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포공공폐수처리시설 가압부상조 증설 △파크골프장 방음벽 설치 △대포농공단지 근로자 기숙사 조성 △바다향기로 시설물 개선 △옛 설악수련원 부지 테니스장 조성 등 총 70억 원 규모, 5건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지원도 건의했다.

이후 행정안전부 재난경감과를 찾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 이후 예상되는 방문객 증가에 대비한 식수 안정 확보 방안으로 '쌍천 제1지하댐' 지하차수벽 보수·보강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또 기획재정부 복지안전예산심의관을 비롯해 행안부 균형발전진흥과, 교부세과 등 실무 부서를 잇따라 방문해 접경지역 개발사업 및 특별교부세 지원 방안을 면밀히 논의했다.

이 시장은 "속초는 접경지역 지정과 평화경제특구 대상지 추가 확정으로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들이 국가계획과 정부예산에 반영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