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가을 행락철 교통안전 대책 추진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청은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11월 9일까지를 '가을 행락철 교통안전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설악산 등 도내 관광명소와 지역축제를 중심으로 도내 교통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10월 도내 고속도로 교통량은 월평균 약 666만9000대로 8월(716만6000대) 피서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가을철 교통사고 사망자(평균)는 10월 15.3명, 11월 13.7명 순으로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강원경찰은 지자체,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도내 단풍명소(설악산 등)와 지역축제 등 교통 혼잡지역에 대한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에 나선다.

오후 시간·직선구간 알람(싸이렌)순찰과 스팟 이동식 단속 등 졸음운전 예방 활동을 확대하고,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고다발지역 캠코더 단속 등 교통사고 취약지 중심의 안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형 이륜차에 대해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 합동단속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행락 분위기에 편승한 전세버스의 대열운행·음주·가무·안전띠 미착용 등에 대한 단속 강화를 통해 대형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화물차 과속·적재 초과 등 위법 운행과 음주 운전 등에 대한 현장 단속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가을 나들이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강원도를 방문하는 모든 국민이 즐겁고 안전한 가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