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제품 먼저" 강릉시·경제단체·교육기관 '맞손'

16일 지역기업 제품 우선구매 협약식

16일 오후 강원 강릉시청 시민사랑방에서 열린 지역기업 상품 우선구매 업무협약식.(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6/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는 16일 오후 시청 시민사랑방에서 경제단체, 교육기관 등과 함께 지역기업의 판로 확대와 상생 기반 조성을 위한 '지역기업 상품 우선구매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에는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강릉영동대학교 △강원도립대학교 △강릉교육지원청 △강릉상공회의소 등 7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협약에서 각 기관들은 앞으로 물품·공사·용역 등 각종 계약 업무를 추진할 때 지역업체와의 우선 계약을 확대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자재를 적극 구매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지역 우수기업과 제품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지역상품 우선구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협력 활동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열린 강릉시 상공인 간담회에서 제기된 '지역 생산품 판로 확대'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실질적 협력 모델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일자리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공공기관과 지역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