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페이' 국비 21.9억 추가 확보…연말까지 인센티브 20% 유지
올해 관련 국비 28억 5000만원 확보, 2020년 발행 이후 '최대'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지역화폐인 '동해페이' 관련 국비 21억 9000만 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지난 9월부터 시행 중인 '인센티브 20% 상향 지원'이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확보액은 강원도에서는 춘천시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가 확보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대응 차원에서 시비 36억 원을 매칭해 추진된 결과로, 올해 확보한 총 국비는 28억 50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11억 9000만 원)보다 140% 늘어난 수치이자, 2020년 동해페이 발행 이후 최고 기록이다.
현재 동해페이는 매출 30억 원 미만의 소상공인 49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약 480억 원 규모의 지역 내 소비를 끌어낸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 9월부터 무릉제와 추석, 연말 소비 수요에 대응해 인센티브를 기존 10%에서 20%로 상향했다.
그 결과 한 달간 지급된 인센티브 규모는 5억 5000만 원에서 15억 원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시는 이번 조치가 시민 생활비 절감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동시에 기여하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 긍정적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동해페이 인센티브 확대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는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효과를,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주는 '착한 소비 선순환'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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