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국민체육센터, 누적 이용객 177만 명 돌파…올해만 20만명
하루 평균 1000여 명 방문 '활기'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개관 11년째를 맞은 강원 속초국민체육센터가 시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13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 문을 연 국민체육센터는 올해 9월 말 기준 누적 이용객이 177만1151명에 달했다. 올해에만 19만9300여 명이 방문해 연간 2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꾸준히 이용하며 명실상부 지역 대표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시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강습 프로그램 운영과 꾸준한 환경 개선이 이용객 증가의 비결"이라며 "특히 장애인 수영강습, 방학기 어린이 생존수영 교실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시민 호응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속초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 헬스장, 유산소운동실 등을 갖춘 복합체육시설로, 현재 수영·요가·필라테스 등 34개 강습반이 운영 중이다. 등록 수강생만 915명에 달하며, 다양한 연령대가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
속초시는 이용객이 늘어난 만큼 시설물 관리와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5년간 약 9억 원을 투입해 노후 펌프 교체 등 주요 보수공사를 진행했으며, 올해도 1억4천만 원 규모의 보일러·운동기구 교체 및 수영장 용수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속초국민체육센터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2025년 국민체육센터 컨설팅' 대상지로 선정돼 이달 중 전문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시설 운영 효율화와 이용자 만족도 제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국민체육센터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핵심 공간이자 일상의 활력소"라며 "앞으로도 체육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시민이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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