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하루 뒤엔 주말…강원 주요 글램핑·캠핑 벌써 만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캠핑행사 자료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캠핑행사 자료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올해 10월 7일간의 황금연휴가 마무리됐지만, 이후 평일 하루 뒤 곧바로 주말이 이어지면서 강원 관광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주말 주요 글램핑·캠핑 시설은 벌써 예약을 마감하는 등 만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이번 10월 황금연휴는 대체로 짧게는 7일, 길게는 10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지난 개천절·주말·추석·대체공휴일·한글날 등 7일 연속 연휴와 이후 평일이자 금요일 뒤 바로 이어지는 주말을 포함한, 이른바 '10일간의 징검다리 연휴'로 나뉘는 것이다.

또 관광객 개별상황에 따라 금요일 하루 휴무가 가능하다면 10일 연속으로 연휴를 이어갈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는 셈이다.

이런 흐름이 조성되며 강원 주요 관광지들은 다가오는 주말대목의 특수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예약플랫폼 확인결과, 평창군의 한 글램핑·캠핑시설은 이미 오는 11~12일 1박 2일 일정(4인 기준)의 글램핑 객실과 캠핑사이트 등 17곳의 시설 예약을 모두 완료했다.

홍천군의 한 글램핑·캠핑시설도 마찬가지다. 11~12일 1박 2일 일정의 6개 시설에 대한 예약을 모두 마감하는 등 이미 만실을 기록했다. 동해의 한 글램핑장 역시 전날 4인 기준 11~12일 이용 가능한 시설 8곳 중 1곳만 제외하고 모두 예약을 마쳤다.

이 밖에 고성군의 한 펜션도 11~12일 4인까지 사용 가능한 8개 객실 중 6개 객실 예약을 이미 마감한 상태로 확인되는 등 일반 숙박시설들도 주말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

도내 주요 관광지 관계자들은 "7일 연속의 황금연휴는 이미 지나갔지만, 본격적인 가을 관광 시즌이 도래하고 있고, 연휴 끝 또 다른 주말 연휴가 이어지면서 관광객들의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