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4개월 만에 열린 양양~제주 하늘길… 첫 편 탑승률 97%
-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파라타 항공의 양양~제주 정기노선 첫 상업운항 탑승률이 97%를 기록했다.
1일 파라타항공에 따르면 해당 노선 첫 편인 WE6701편은 전날 오전 9시 16분 양양을 출발해 10시 36분 제주에 도착했다.
정원 294석 가운데 284석이 판매됐고, 좌석을 점유하지 않는 유아 8명이 함께 탑승해 실 탑승객은 292명으로 집계됐다.
취항 첫날 양양공항에서는 취항 기념행사가 열려 강원도청, 강원도의회,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자와 파라타항공 임직원이 참석했다. 첫 탑승객들에게는 기념품과 웰컴 카드, 어린이 승객에게는 사탕과 시그니처 음료 '피치 온 보드(peach on board)'가 제공됐다.
파라타항공은 양양~제주 노선을 주 7회 운항할 예정이다.
양양공항에 따르면 해당 항공사는 26일부터 해당 노선을 매일 오전, 오후 2회로 증편할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파라타 항공은 2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취항하고, 이후 일본과 베트남 등 국제선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탑승경험을 위해 일부러 멀리서 찾아와준 고객들도 많았다"며 "파라타항공과의 첫 만남이 행복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고객 한 분 한 분께 정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국 양양공항장은 "양양~제주 노선 운항 재개는 공항 활성화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항공사와 협력해 하늘길을 더욱 넓히겠다"고 밝혔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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