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수지 '원주 호저면 무장리'…내년부터 236억 들여 개선
행안부 '자연재해위험개선 국고사업' 대상지 선정
원강수 시장 "근본적인 재해 위험 요인 해소할 것"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 호저면 무장리 일원에 대한 재해예방 정비가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행정안전부의 '2026년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국고보조사업' 대상지로 호저면 무장리 일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국비 118억 원, 도비 59억 원 등 총사업비 236억 원을 들여 약 34만 8000㎡ 규모의 '무장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 대한 재해예방 시설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대상지로 선정된 호저면 무장리 일원은 매년 여름철 섬강 수위 상승으로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농경지 침수가 반복되는 상습 침수지역이다.
이에 시는 배수펌프장과 배수로 등 내수 배제 능력 강화를 위한 시설을 집중 정비하는 등 재해예방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정비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호저면 무장리 일원은 집중호우 시 반복되는 침수 위험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과 불안을 겪어온 지역"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근본적인 재해 위험 요인을 해소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