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내년도 예산편성 돌입…저류댐 설치 등 가뭄대책 집중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본격 논의에 들어갔다. 시는 저류댐 설치와 정수장 증설 등 가뭄 대응·재해예방 사업을 중점에 두고 내년도 재정 투자 방향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시청 회의실에서 김홍규 시장 주재로 '2026년도 예산편성 주요업무보고회'를 진행한다.
보고회는 56개 부서가 참여해 국 단위로 진행되며, 공약사업·핵심현안·신규사업의 추진상황과 계획을 점검한다.
내년도 예산편성 방침으로는 △시정 핵심사업 성과 창출을 위한 적극적 투자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한 재정 건전성·효율성 제고 △안전·민생·사회적 약자 분야 투자 확대를 통한 시민 체감도 제고가 제시됐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연곡정수장 증설 및 현대화사업 △지하수 저류댐 설치 △초당·안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가뭄 대응과 재해예방 관련 사업이 집중 논의된다.
이와 함께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 경포 2·3지구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근로자종합복지관 신축, 농업기술센터 청사 신축 등 주요 투자 사업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강릉시는 국·도비 확보를 위해 부처별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체 사업타당성 검토를 거쳐 11월 초까지 예산안을 확정해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