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가뭄 장기화'에 17개 시군 취수 인력 지원

강릉 가뭄현장 취수지원.(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강릉 가뭄현장 취수지원.(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는 강릉 가뭄 장기화에 대응해 도내 각 시군 취수 인력을 가뭄 현장에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강릉시를 제외한 17개 시군의 취수 인력을 하루 2명씩 강릉에 지원할 계획이다.

강릉지역에는 지난 3일부터 강릉시 원수 취수 현장인 연곡취수장, 옥계취수장, 양양취수장에서 운반급수 차량 양수기 연결 및 소화전 밸브 조작을 통한 취수 지원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포함해 대형 차량 진출입에 따른 차량 통제 등 업무에 하루 30여명이 투입되고 있다. 이날까지 270여명이 힘을 보탰다.

강릉시 관계자는 "바쁜 현업 속에서도 무더운 날씨에 평일·휴일을 가리지 않고 인력을 지원해 주고, 현장에서 책임감 있게 근무해 주신 덕분에 원활한 취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재섭 도 재난안전실장은 "17개 시군에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빠짐없이 인력을 지원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