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 주시한 강원랜드…"국제 기준에 맞는 카지노 정책을"
27~28일 일본 오사카서 '한국카지노 IR 경쟁력 강화 포럼'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 대행 "차별화한 경쟁력 확보 전략"
- 신관호 기자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랜드가 앞으로 5년 뒤 일본의 오사카 글로벌 복합리조트 개장계획을 살피면서 국내 카지노 규제 정책도 달라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와 한국관광학회는 전날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 힐튼호텔에서 '한국카지노 IR(글로벌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포럼'을 열었다. 일본이 2030년 오사카 유메시마IR 개장을 앞두는 등 심화하는 아시아 카지노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의 포럼이다.
포럼에선 '글로벌 복합리조트 산업 발전과 한국형 IR의 전략'을 주제로, 오사카 유메시마 IR 개발 현황과 일본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 한국의 카지노 정책 환경과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강원랜드는 이번 포럼에 참여해 국내 카지노 규제 정책을 국제 기준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강원랜드는 IR 시장 확대에 맞춰 정책 개정의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오사카 복합리조트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시장 경쟁 측면에서 우리 업계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설립 목적을 지키면서도, 글로벌 시장 흐름 속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단계적 혁신과 투자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원석 한국관광학회장도 "한국 카지노·관광산업이 도약하려면 현행 제도를 뛰어넘는 새로운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글로벌 카지노산업 변화에 선제 대응을 위해 ‘K-HIT 프로젝트 1.0’을 중심으로 단계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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