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 교통사고, 길 잃은 가족 구조'…주말 강원 곳곳 사고

10일 오전 11시 30분쯤 강원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 내 한 이동탱크에서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인명대피를 비롯한 안전조치에 나섰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10/뉴스1
10일 오전 11시 30분쯤 강원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 내 한 이동탱크에서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인명대피를 비롯한 안전조치에 나섰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10/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8월 둘째 주 일요일인 10일 강원에서 기름유출을 비롯한 각종 사고가 속출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 내 한 이동탱크에서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의 인명대피를 비롯한 안전조치는 신고접수 1시간여 만에 모두 완료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은 유출된 기름이 지정폐기물로 만든 재생연료유로 보고 있는데, 이는 고온 소각시설 등에서 보조연료로 사용되는 유종으로 밝혀졌다. 소방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이날 산악사고도 발생했다. 오후 4시 13분쯤 정선군 고한읍의 한 야산에서 성인 2명, 미성년 2명 등 4명의 가족이 등산하던 가운데 길을 잃어 산악구조 차량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서울에서 온 것을 알려졌으며,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9시 29분쯤 횡성군 우천면의 한 도로에서 농기계와 승용차가 충돌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60대 남녀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날 낮 12시 1분쯤 춘천시 남면 서울양양고속도로 한 구간에선 차량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사고로 한 차량에 타고 있던 70대 남녀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1시 43분쯤엔 철원군 동송읍 한 도로에서 1톤 화물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20대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