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미혼 남녀 이어주는 '취미로 잇다'…만족도 86%

쿠킹 프로그램 자료사진. 해당 행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쿠킹 프로그램 자료사진. 해당 행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가 결혼 적령기 미혼 청년들에게 건강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정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던 취미 클래스 행사 '취미로 잇다'가 80%를 넘는 만족도를 보였다.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3주간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선 남성 15명과 여성 15명,총 30명이 참가해 요리, 향수, 와인 등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평일 저녁 시간대 운영에 대한 만족도는 73%, 소규모 인원 구성에 대한 만족도는 82%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프로그램 만족도도 86%에 달했다.

다만, 일부 참가자들은 “연령대 간 간극으로 인한 어색함”이나 “클래스 중심 구성으로 교류 기회가 부족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하반기 프로그램은 연령대별 반 구성, 소통 중심 클래스 확대, 여성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 및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개선·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채시병 시 행정과장은 “취향 기반의 취미 활동이 자연스럽고 부담 없는 만남의 장이 되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수요와 인식 변화를 반영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