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상수도 현대화 사업 2단계 추진…“유수율 85% 이상 목표”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2단계를 지속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해 수돗물 손실을 줄이고, 수질 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총사업비 146억 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부평·천도·상남·용대·현리 일원 13.2㎞의 노후 관로를 정비할 예정이다.

올해 기준 사업 대상지 유수율 76.6%를 8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군은 올해 4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용대중블록 누수탐사용역과 상·하남중블록 원격검침 단말기 적용을 마친 상태다.

오는 8월에는 부평중블록을 우선 착수 대상 사업으로 신청하고, 2026년부터 정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신남리 LPG배관망 정비사업과 병행 추진해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2단계 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된 1단계 현대화 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인제군은 1단계 사업을 통해 인제군 전 지역에 매설된 수도관을 일정 규모의 관리 운영체계로 블록화하는 블록시스템과 스마트 관망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총 33.7㎞의 노후 관로를 정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이 작년 기준 91.9%까지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최근 5년간 약 200만 톤의 수돗물 누수를 방지, 생산원가 기준 약 7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군 관계자는 “1단계에서 확보한 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현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