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찾는 피서객 '짜니와 래요'가 반긴다
시 대표 캐릭터 청초호·속초광장에 설치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시를 대표하는 캐릭터 ‘짜니와 래요’ 조형물을 청초호 유원지와 속초광장에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치 사업은 주민참여예산 시민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참여형 사업으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인 우수사례로 주목받는다.
청초호 유원지에 설치된 조형물은 요트와 어선, 설악·금강대교가 어우러진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속초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포토존으로 조성됐다.
도심 중심부인 속초광장에는 설악산 울산바위를 형상화한 기단 위에 높이 4m, 가로 5m, 폭 2.5m 규모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속초의 역동성과 친근함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속초시 심볼마크가 LED 조명으로 연출돼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3년 만들어진 ‘짜니와 래요’는 설악산의 정기와 동해의 기상을 머금고 자라난 상상의 동물로, 산과 바다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활기찬 속초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둥글둥글한 형태는 모나지 않은 따뜻함과 어디든 달려 나가는 에너지를 상징한다.
'짜니와 래요'는 지난해 강원도에서 실시한 시군 캐릭터 인기 대전에서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 캐릭터와 함께 새로 만든 속초시 대표 상징물(CI)은 지난 2023년 11월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글로벌 디자인 잇 어워드(Global Design iT Award) 2023'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심미성은 물론 도시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의 우수함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짜니와 래요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속초의 자연, 문화, 환대의 이미지를 담은 상징물로서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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