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윤호중·우상호 등 강원 출신 장·차관 연이어 기용 눈길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6.3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6.3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출신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에 잇따라 내정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윤호중 국회의원을 각각 지명됐다.

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은 양구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18기) 동기로 17대 총선 양주·동두천에 출마해 당선된 뒤 22대 총선까지 당선됐다.

또 춘천고를 졸업한 윤호중 의원은 경기 구리에서 5선을 내리 당선됐고, 21대 대선에서 강원 지역 일대를 돌며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뛰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플래티넘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6.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행안부와 법무부는 이재명 정부가 공약한 각종 개혁을 완성 시키시는 핵심 부서다. 행안부 장관은 경찰국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 각종 현안의 중심에 있다. 특히 법무부 장관은 검찰 개혁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아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정무수석에 철원 출신 우상호 전 의원을 발탁했다. 이 외에도 홍천 출신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강릉 출신 김남중 통일부 차관을 임명한 데 이어 양구 출신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추가로 낙점됐다.

지난 23일에는 원주 출신 윤창렬 전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이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강원 지역 사회에선 장차관 출신이 대거 나온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추가 차관 인선에서 기용 가능성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