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31회 해난어업인 위령제 엄수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 글로벌본부가 바다에서 생업을 이어오다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어업인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31회 '해난어업인' 위령제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위령제는 이날 강원 양양 현북면 해난어업인 위령탑에서 열렸다. 위령제엔 숨진 어업인 유가족을 비롯해 해양수산 관계자, 지역어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도 이곳엔 바다에서 유명을 달리한 어업인 2명의 위패가 새로 봉안됐다.

이곳에선 어업인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가족들에게 위로와 연대를 전하는 상징적 행사로서 매년 5월 10일 위령제를 개최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2005년부터 유가족 생활안정비 및 학자금 등 총 16억 98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9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동해안 6개 시군 해난어업인 유가족의 생활안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은 어업인의 희생을 기억하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업인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